사공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폐막 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회의의 의미를 두 가지로 요약했다. G20 정상회의가 프리미어 포럼으로 자리잡기 위해 위기 이후 정책공조가 있어야 한다는 데 각 정상들이 공감했고,이슈의 80%를 결론 내게 된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가 본격 출발했다는 것이다. 사공 위원장은 "사실상 토론토 정상회의에서 각국의 이견을 조율해 어느 방향으로 가자는 데까지만 합의를 봤고 결실은 11월 서울 정상회의에서"라며 "이런 점에서 서울회의는'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고위험 고수익)'"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과 관련, "서울에서 진행할 금융안전망 논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치앙마이 이니셔티브를 연결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출구전략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걱정되는 나라는 금융전략도 빨리 해야 한다"며 "재정악화국은 재정 쪽 출구전략을 빨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토=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