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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BM, 옌볜에 영어학원…조선족 대상 본격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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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교육전문업체인 YBM시사닷컴이 중국 지린성 옌볜 조선족자치주에 '조선족 영어학원 1호'를 열고 본격 영업에 나선다.

    이 회사는 지린성 옌지시 국자가에서 지난 26일 '잉글루 중국연길 제1학습관' 개원식을 가졌으며 다음 달 1일부터 첫 수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학원은 165㎡(50평) 규모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80만명이 넘는 옌볜 조선족들은 교육열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수도 베이징에는 월 100만원짜리 고급 영어학원이 많지만 경제력이 낮은 옌볜엔 수익성 때문에 대형 프랜차이즈 어학원이 진출하지 않은 상태여서 과감하게 투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YBM시사닷컴은 베이징,톈진,칭다오 등 중국 7개 도시에서 파견 주재원을 상대로 어학원을 운영해왔지만 조선족을 타깃으로 한 학원은 처음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옌지시 부시장,교육국장 등 고위 간부가 참석했고 학부모 설명회에 150여명이 몰리는 등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옌지 학습관의 한 달 수강료는 '잉글루' 브랜드를 내건 중국 내 다른 학원의 반값인 월 500위안(약 9만원)에 불과하다. 이정철 YBM시사닷컴 사업총괄부장은 "해외 취업을 위해 영어교육 수요가 높아진 조선족 동포 시장을 '박리다매' 전략으로 선점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헤이룽장성,랴오닝성 등 조선족 밀집지역에 학습관을 2~3곳 더 개원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옌볜 학원 개원은 향후 중국인 대상 현지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시장성 테스트 차원도 있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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