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한전사장 비전 선포 "내부경쟁 통한 인사혁신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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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전도사'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이 28일 내부 경쟁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철밥통'으로 불리는 공룡 기업 한전에 실질적 연봉제 등 성과형 인사 혁신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열린 49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생산적인 내부 경쟁을 통해 회사 전체의 경영 효율을 높이는 성과지향적 기업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기업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회사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글로벌 기업들의 견제와 도전도 거세지고 있다"며 "우리가 그동안의 성과에 자만하면 미래의 성공은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전 주도 컨소시엄이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출에 성공한 이후 프랑스 일본 등 원전 선진국이 한국을 경계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그는 "혁신은 끝없는 여정이고 비즈니스 세계에서 영원한 1등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전은 창립기념식에서 '켑코 웨이(KEPCO Way)'라는 새로운 기업문화헌장을 선포했다. 켑코는 한전의 영문 약자이며 켑코 웨이는 '세계 최고' '고객 존중' '성과 추구' '도전 혁신' '사회적 책임' 등 5대 핵심가치와 이에 대한 실천 방안으로 구성됐다. 김 사장은 "임직원 모두가 '켑코 웨이'를 공유하고 실천해 달라"며 "한전만의 혼이 담긴 '켑코 웨이'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열린 49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생산적인 내부 경쟁을 통해 회사 전체의 경영 효율을 높이는 성과지향적 기업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기업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회사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글로벌 기업들의 견제와 도전도 거세지고 있다"며 "우리가 그동안의 성과에 자만하면 미래의 성공은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전 주도 컨소시엄이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출에 성공한 이후 프랑스 일본 등 원전 선진국이 한국을 경계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그는 "혁신은 끝없는 여정이고 비즈니스 세계에서 영원한 1등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전은 창립기념식에서 '켑코 웨이(KEPCO Way)'라는 새로운 기업문화헌장을 선포했다. 켑코는 한전의 영문 약자이며 켑코 웨이는 '세계 최고' '고객 존중' '성과 추구' '도전 혁신' '사회적 책임' 등 5대 핵심가치와 이에 대한 실천 방안으로 구성됐다. 김 사장은 "임직원 모두가 '켑코 웨이'를 공유하고 실천해 달라"며 "한전만의 혼이 담긴 '켑코 웨이'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