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 29일 본회의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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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8일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을 갖고 '세종시 수정안'을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키로 합의했다. 현재 야권과 한나라당 친박계(친박근혜)가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고 있어 수정안은 표결에서 부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군현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담 브리핑을 통해 "29일 본회의에서 스폰서 검사 특검법과 세종시 수정안, 대북규탄 결의안 등의 순서로 표결 처리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부대표는 "야당이 특검법만 처리하고 퇴장할 가능성이 있어 세종시 수정안의 처리 순서를 놓고 많은 시간을 논의했고 결국 특검법과 대북결의안 사이에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기춘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6월 국회에서 결론을 내려야 세종시 원안이 조속히 추진될 것이라고 판단해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본회의 표결처리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 임동규 의원은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부결된 세종시 수정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치기 위해 의원 66명의 서명을 받은 '본회의 부의요구서'를 29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상임위에서 부결된 의안이라도 의원 30명 이상이 재표결을 요구하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한편 세종시 입주계획을 세웠던 서울대·고려대는 이날 "수정안과 달리 원안에는 국고를 지원해준다는 조항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동회 기자 rainbow@hankyung.com
이군현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담 브리핑을 통해 "29일 본회의에서 스폰서 검사 특검법과 세종시 수정안, 대북규탄 결의안 등의 순서로 표결 처리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부대표는 "야당이 특검법만 처리하고 퇴장할 가능성이 있어 세종시 수정안의 처리 순서를 놓고 많은 시간을 논의했고 결국 특검법과 대북결의안 사이에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기춘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6월 국회에서 결론을 내려야 세종시 원안이 조속히 추진될 것이라고 판단해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본회의 표결처리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 임동규 의원은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부결된 세종시 수정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치기 위해 의원 66명의 서명을 받은 '본회의 부의요구서'를 29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상임위에서 부결된 의안이라도 의원 30명 이상이 재표결을 요구하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한편 세종시 입주계획을 세웠던 서울대·고려대는 이날 "수정안과 달리 원안에는 국고를 지원해준다는 조항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동회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