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푸드(V food)'는 한국야쿠르트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인 '야쿠르트NAMUH'가 올 4월에 출시한 천연원료 비타민 제품 브랜드다.

브이푸드는 출시 50일 만에 누계 판매액 100억원을 돌파하며 천연 비타민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연 매출 200억원이 넘으면 '톱 5 브랜드'로 분류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브이푸드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야쿠르트NAMUH는 브이푸드가 인기를 끌자 지난 5월 어린이 전용제품인 'V food 키즈 멀티비타민 미네랄' 외 2종을 추가로 내놓은 상태다.

브이푸드의 인기 비결은 주요 성분을 순수 천연원료로만 구성했다는 데 있다. 이는 브랜드 이름에 그대로 들어가 있다. 'V'는 비타민(Vitamin)과 생명력(Vitality)을,'Food'는 천연원료로 만든 만큼 식품처럼 매일 먹어도 속 쓰림 등 위장장애를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현재 국내 비타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합성 비타민 제품과 달리 브이푸드는 과일이나 효모 등 천연원료에서 비타민을 추출한 제품"이라며 "합성 비타민은 주로 석유 화합물에 전기 혹은 화학적 분해공정을 가한 뒤 식품첨가물을 넣어 만들지만 브이푸드는 천연원료를 농축한 뒤 분말화하는 과정을 거쳐 나온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바쁜 현대인들은 일반 식사를 통해 충분한 비타민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며 "여기에 웰빙 트렌드가 더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하기 위해 천연 비타민을 찾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대표 제품인 '브이푸드 멀티비타민'은 영양 불균형 개선을 통해 기초체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게 특징이다. '브이푸드 비타민B'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대사를 돕는 역할을 하며,'브이푸드 비타민C'는 유해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한다. 이 밖에 '브이푸드'는 베타카로틴,비타민E,칼슘 · 마그네슘,철분 · 엽산,어린이 전용제품 등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있다. 야쿠르트NAMUH는 브이푸드를 통해 천연원료를 사용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야쿠르트NAMUH 관계자는 "보다 안전하고 자연에 가까운 비타민제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출시 초기임에도 브이푸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인 만큼 앞으로 시장 판도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이푸드'는 전용 인터넷 쇼핑몰(www.vfoodmall.com)이나 전화(1588-7575)로 구입할 수 있다. 또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서도 안내 받을 수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