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29일 이관훈 CJ헬로비전 대표이사 부사장(55)을 CJ미디어 대표이사 부사장으로,변동식 CJ미디어 대표이사 부사장(50)을 CJ헬로비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발령하는 미디어 부문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말 CJ그룹에 인수된 온미디어는 김성수 대표(48)가 계속 맡는다.

이관훈 CJ미디어 대표는 CJ그룹 내 케이블TV 관련 사업(MSP)의 총괄 역할도 담당한다. 그는 영남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1983년 제일제당에 입사한 뒤 CJ홈쇼핑 방송사업부장,CJ케이블넷(현 CJ헬로비전) 대표이사,CJ제일제당 경영지원실장 등을 지냈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인하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데이콤,SK TCC,하나로텔레콤 등을 거쳐 2005년 말 CJ그룹에 합류했다. 김성수 온미디어 대표는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나와 제일기획을 거쳐 온미디어 총괄본부장 등을 지냈다. CJ그룹 관계자는 "온미디어 인수 완료와 함께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와 복수종합케이블방송사(MSO) 등 미디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 역량을 갖춘 전문경영인을 재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