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상반기 한경소비자대상(上)] 농심‥먹기 편한 1인분 포장…면발도 '쫄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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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둥지냉면'
2008년 5월 첫 선을 보인 농심 둥지냉면은 월 평균 2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효자상품'이다. 지난 5월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판매된 둥지냉면 숫자는 4200만 봉지.19㎝인 이 제품을 나란히 이어 붙이면 세계에서 10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안나푸르나(8091m)와 같은 높이를 986번이나 쌓을 수 있다.
둥지냉면의 인기는 기존 냉장유통 냉면과 달리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구입과 보관이 용이하고 1인분씩 포장돼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또 '둥지냉면 물냉면'은 국산 배와 국산 무로 담근 동치미 육수를 사용했고,'둥지냉면 비빔냉면'은 국산 배를 넣고 홍고추를 갈아 만든 비빔장을 저온에서 7일간 숙성해 고종황제가 즐기던 궁중냉면의 맛을 살려낸 것도 인기의 한 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농심은 둥지냉면을 탄생시키기 위해 2년간의 연구 끝에 네스팅(nesting) 공법을 개발했다. 네스팅 공법이란 면발을 새 둥지처럼 말아 바람에 그대로 말리는 방법으로,건면에서도 냉면의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면 제조공법이다. 기술 개발을 위해 농심은 라면 제조기술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의 건면 파스타 제조기술까지 접목시켰다. 2년 동안 사용한 재료의 양만해도 밀 144t,메밀 5t에 이른다.
농심은 출시 직후부터 매체광고 · 시음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렇다할 즉석냉면 브랜드가 없던 상황에서 농심은 출시 초기부터 신문 · TV ·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둥지냉면' 브랜드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 회사 장재구 홍보팀 과장은 "팬층이 두터운 가수 이승기를 모델로 내세워 기존 즉석냉면의 주 고객인 주부층뿐 아니라 젊은층의 구매도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대형마트 내 시음행사도 활발히 진행했다. 냉면시장 내 유일한 TV광고 제품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대형마트 내 PDP 등 매체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맛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동치미육수 시음행사를 실시해 매출 신장효과를 누렸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 즉석냉면이 입점하기 어려웠던 전국 슈퍼마켓이나 소매점에도 입점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여름철뿐 아니라 사계절 먹을 수 있는 '사시사철 둥지냉면'이라는 컨셉트로 마케팅을 펼친 것도 매출에 큰 도움이 됐다. 장지현 가톨릭대 교수 등의 자문을 구해 정통냉면의 본류인 평양냉면은 겨울철 동치미에 말아먹는 면요리였다는 역사적 근거를 발견하고, 계절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친 결과 겨울철에도 꾸준한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둥지냉면은 냉면류가 조리해서 먹거나 구매하기가 번거롭다는 점에 착안해 탄생한 상온냉면제품"이라며 "2010년을 '둥지냉면 세계화의 원년'으로 삼고 미국,일본,중국,동남아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 면음식인 냉면의 세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둥지냉면의 인기는 기존 냉장유통 냉면과 달리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구입과 보관이 용이하고 1인분씩 포장돼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또 '둥지냉면 물냉면'은 국산 배와 국산 무로 담근 동치미 육수를 사용했고,'둥지냉면 비빔냉면'은 국산 배를 넣고 홍고추를 갈아 만든 비빔장을 저온에서 7일간 숙성해 고종황제가 즐기던 궁중냉면의 맛을 살려낸 것도 인기의 한 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농심은 둥지냉면을 탄생시키기 위해 2년간의 연구 끝에 네스팅(nesting) 공법을 개발했다. 네스팅 공법이란 면발을 새 둥지처럼 말아 바람에 그대로 말리는 방법으로,건면에서도 냉면의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면 제조공법이다. 기술 개발을 위해 농심은 라면 제조기술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의 건면 파스타 제조기술까지 접목시켰다. 2년 동안 사용한 재료의 양만해도 밀 144t,메밀 5t에 이른다.
농심은 출시 직후부터 매체광고 · 시음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렇다할 즉석냉면 브랜드가 없던 상황에서 농심은 출시 초기부터 신문 · TV ·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둥지냉면' 브랜드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 회사 장재구 홍보팀 과장은 "팬층이 두터운 가수 이승기를 모델로 내세워 기존 즉석냉면의 주 고객인 주부층뿐 아니라 젊은층의 구매도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대형마트 내 시음행사도 활발히 진행했다. 냉면시장 내 유일한 TV광고 제품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대형마트 내 PDP 등 매체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맛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동치미육수 시음행사를 실시해 매출 신장효과를 누렸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 즉석냉면이 입점하기 어려웠던 전국 슈퍼마켓이나 소매점에도 입점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여름철뿐 아니라 사계절 먹을 수 있는 '사시사철 둥지냉면'이라는 컨셉트로 마케팅을 펼친 것도 매출에 큰 도움이 됐다. 장지현 가톨릭대 교수 등의 자문을 구해 정통냉면의 본류인 평양냉면은 겨울철 동치미에 말아먹는 면요리였다는 역사적 근거를 발견하고, 계절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친 결과 겨울철에도 꾸준한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둥지냉면은 냉면류가 조리해서 먹거나 구매하기가 번거롭다는 점에 착안해 탄생한 상온냉면제품"이라며 "2010년을 '둥지냉면 세계화의 원년'으로 삼고 미국,일본,중국,동남아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 면음식인 냉면의 세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