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승부차기 끝에 파라과이에 석패했다.

29일(한국 시간), 남아공 프리토리아 로프투스 페르스펠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파롸과이는 일본에 고전하다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누르고 8강행을 결정 지었다.

견고한 수비벽을 자랑하는 두 나라는 연장 전, 후반까지 120분동안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보이다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파라과이의 선축으로 시작된 이번 대회 첫 승부차기에서 파라과이는 5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일본은 세 번째 키커 고마노 유이치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뼈아픈 실축을 하게 됐다.

손에 땀을 쥐게하는 대접전 끝에 파라과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월드컵 출전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한 파라과이는 스페인과 준결승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한편, '4강 진출'을 호언장담해 구설수에 올랐던 일본의 명장 오카다 다케시 감독은 일본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