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2차전지용 보호회로를 만드는 파워로직스와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AD모터스가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30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파워에이디에너지’란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은 파워로직스가 보유한 2차전지 배터리 제조 기술력과 AD모터스의 전기차 제조기술을 결합해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시도다.두 회사는 합작사를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를 관리하는 BMS(배터리관리시스템)와 배터리팩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파워로직스가 BMS와 배터리팩을 개발·생산하면 AD모터스가 BMS와 배터리팩 테스트 및 영업을 맡는다.

파워로직스 관계자는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이제 막 형성되는 시기로 배터리업체와 자동차업체간 전략적 제휴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합작사를 통해 2020년까지 급속도로 커질 중대형 2차전지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