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박용하(33)가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을 매 사망했다.

박용하는 30일 오전 5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캡코더 충전기 전선으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다.

박용하의 사망 소식에 팬들을 비롯해 연예계 또한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절친한 박시연 등은 소식을 접하고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서울 강남 모처에서 만난 '절친' 소지섭은 "많은 사람들과 친한 편은 아니다"라면서 "송승헌은 제일 친한 형이고 제일 친한 친구는 박용하다"라고 애틋한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한편, 박용하의 시신은 현재 서울강남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빈소가 마련중이다.

2005년 고 이은주를 비롯해 2008년 최진실, 그리고 올해 최진영, 박용하까지, 최고의 스타들의 안타까운 죽음에 연예계는 침통한 분위기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