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필립스전자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도시정상회의(World Cities Summit 2010)에서 조명을 활용한 도시개선 방안을 제안했다고 30일 밝혔다.

28일부터 4일간 열린 이 회의는 세계 각국의 산업 전문가와 정책담당자들이 모여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주제로 대도시의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필립스전자는 기존 조명을 친환경 조명으로 교체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계 주요도시의 관공서나 상업시설에 쓰이는 조명 중 상당수가 에너지 효율이 낮은데 이를 LED 등 고효율 조명으로 교체하면 40%가량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이 제안의 주된 내용이다.회사 관계자는 “가로등과 거리조명 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면 유지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어 도시의 브랜드 가치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