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연일 1년 신고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5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날보다 600원(2.46%) 오른 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5400원으로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증시 전문가들은 호텔신라의 올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출국자와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가 2분기에 큰 폭으로 늘어나 면세점의 실적이 대폭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서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호텔신라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58억원에 비해 238%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4,5월 출국자, 입국자 수가 많이 늘어난 게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6월도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활발해 실적이 예상보다도 더 좋을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호텔신라는 위안화 절상 수혜주로도 거론되고 있다. 중국의 화폐 가치가 올라가면 중국인의 소비력이 커지는 만큼, 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얘기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