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대우증권이 중국 섬유업체인 중국고섬과 한국 증시 상장을 위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증권은 30일 중국고섬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올 연말 또는 내년 초를 목표로 상장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고섬은 중국 저장성과 푸젠성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편직물 및 폴리에스테르섬유 생산업체다.지난해 3081억원의 매출과 9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지분의 59.09%는 홍콩기업인 차이나석세스가 보유하고 있고,지난해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한국에는 주식예탁증서(DR) 형식으로 상장될 예정이다.공모규모는 600억원 수준이다.

김현영 대우증권 캐피털마켓본부장은 “풍부한 유동성과 기업에 대한 긍정적 평가 등에 힘입어 중국은 물론 일본 등 아시아권 기업들의 한국 증시 상장이 꾸준히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