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시연이 드라마 '남자이야기'에서 호흡을 맟춘 박용하의 자살소식에 오열했다.

박시연은 30일 박용하의 사망소식을 전해 듣고 울음을 멈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연은 KBS 2TV 드라마 '남자이야기'를 통해 박용하와 남다른 친분을 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남자이야기' 종영후 3달 만에 재회, 박효신의 신곡 '사랑한 후에' 뮤직비디오에 출연 사랑에 대한 슬픔에 오열하는 연기를 펼쳤다.

박시연의 측근은 "박시연이 박용하의 갑작스런 비보에 울음을 그치지 않고 있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수 있냐며 눈물만 쏟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용하의 절친한 친구 소지섭이 박용하의 비보에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으로 먼저 달려와 오열했다.

박용하는 이날 오전 5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박용하는 자신의 방에서 휴대전화 충전기 전선으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으며, 경찰은 유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