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함대' 스페인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페인은 30일(한국 시간) 케이프타운의 그린포인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은 경기 시작부터 포르투갈을 강하게 몰아붙였고 여러 번의 유효 슈팅으로 위협을 가했으나 수비에 열중한 포르투갈에 의해 무기력한 전반을 보냈다.

후반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계속됐으나 후반 18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챠비 에르난데스(이상 FC 바르셀로나)가 수비 뒷공간으로 힐킥 패스를 연결했고 기다리고 있던 다비드 비야(FC 바르셀로나)의 끈질긴 슈팅이 결국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반, 포르투갈은 만회골을 위해 반격을 가했지만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다음달 4일 일본을 격파한 파라과이와 준결승 자리를 놓고 격돌하게 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