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은 30일 거시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금융시장의 잠재 불안요인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반기 금융정책 방향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아울러 서민금융 활성화와 금융산업 및 시장의 제도개선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경기회복 흐름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중소기업 신용보증 등 위기 대응을 위한 한시적 금융조치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실징후 기업이나 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문제 등 시장 불안요인에 대해서는 선제적 대응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저축은행에 대해 부실우려 PF 대출은 조속히 정리하되 증자와 자산 매각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촉구했다.

채권은행의 대기업 신용위험 평가에서 C(워커아웃),D(법정관리 및 퇴출)등급을 받은 65개 기업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내달부터 3개월간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