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에서 KTX가 시속 320km 시험운행에 성공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1월 개통예정인 KTX 대구~부산 구간에 실제 KTX열차를 투입해 시험운행을 실시,시속 60km부터 시속 320km까지 단계별 증속시험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차량 외에 각종 시설물과 열차무선설비 기능시험에서도 합격점이 나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7월부터 시속 300㎞의 시험운행을 계속하면서 시설물 등에 대한 통합검증 작업을 진행한 뒤 10월에는 사람을 태우고 운행하는 영업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대구~부산 구간이 개통되면 KTX를 이용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현재의 2시간40분에서 2시간18분으로 22분 단축된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