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극본 김재은 이도영 김성희, 연출 이형민)에 등장하는 저택이 화제로 떠올랐다.

극중 국내 굴지의 해신그룹 홍회장(전국환 분)네 일가가 사는 것으로 설정된 이 저택이 과거 SBS '찬찬한 유산'에서 주인공 선우환(이승기 분)의 집과 같은 장소인 것.
'찬란한 유산' 촬영 당시에는 저택의 마당과 외곽이 자주 드라마 장면에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에 위치한 이 저택은 실제로는 전직 사업가의 별장이자 사무실로 활용되고 있다. 600평이 넘는 대지에 푸른잔디와 별채까지 갖추고 있는 이 집은 고급 저택들 사이에서도 전망좋은 곳으로 유명하다는 후문.

또 드라마 '찬란한 유산'이 지난 3월부터 일본 후지 TV에 방송된 이후로는 일본인 관광객들에게도 유명세를 치루고 있다. '찬란한 유산'은 국내방송 당시 시청률 40%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일본 방송에서도 10년간 최고 시청률을 올리며 많은 화제를 낳은바 있다.

'나쁜 남자' 관계자는 "처음 촬영할 때는 이 집이 '찬란한 유산' 속 그 집인 줄 몰랐다"며 " 알고나니까 ‘찬란한 유산'때의 그 좋았던 기운을 우리 드라마(나쁜남자)도 이어받아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등에서도 한류를 일으키는데 주축이 되리라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한편, 5회까지 방송된 '나쁜남자'는 한가인-김남길-김재욱 등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시작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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