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교보생명은 30일 투자 수익에 따라 연금액을 늘려주는 변액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종신보험 상품인 ‘교보 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기존 종신보험은 고객의 필요에 따라 연금 전환이 가능했지만 공시이율이 적용되는 일반연금으로만 가능했다.투자수익으로 연금액을 늘려주는 변액연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한 것은 이 상품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변액연금은 주식과 채권에 각각 50%씩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를 비롯해 파워인덱스100 혼합형,채권형 등 5종의 펀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1억원 이상 가입할 경우 가입 금액에 따라 3.5∼8%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가입 연령은 15∼65세이며 연금 전환은 50∼79세에 가능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령화에 대비해 가족생활 보장을 받으면서 효과적으로 노후자금을 준비하려는 고객의 필요를 반영해 개발했다”며 “라이프사이클 변화에 따라 고객이 보험 형태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 보험”이라고 설명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