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이 스마트폰에서 전화 기능을 제외한 신개념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를 내놓는다.

팬택 관계사인 팬택씨엔아이는 30일 동영상 사진 음악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멀티미디어 플레이어(SMP)인 '스카이 더 플레이어'를 7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카이 더 플레이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2.1운영체제(OS)를 탑재했고 와이파이(무선랜)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3.7인치짜리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을 장착했으며 블루투스(근거리 무선 통신),지상파 DMB 기능을 갖췄다. 고화질로 동영상을 볼 수 있고 전자사전도 담겨 있다.

가격은 16기가바이트(GB) 모델이 30만원대 후반,32GB 모델은 40만원대 중반이다. 팬택 관계자는 "값 비싼 데이터 요금을 내야 하는 스마트폰과 달리 부담 없이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내놨다"며 "학생들이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많이 이용하는 20~30대 젊은 세대에게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