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톱스타 박용하가 30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고인은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곧바로 이송됐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가톨릭성모병원에서 열린 공식 브리핑에서 유족(매형) 측은 "30일 오전 5시 30분경, 자택에서 어머니가 발견해 성모병원으로 이송했다"면서 "병원에 도착해 숨을 거둔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서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자살에 힘을 실었다. 유족은 "고인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깊은 애도를 부탁드린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유족 측의 이같은 발표에 사망원인과 관련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4시께 고인의 사망과 관련한 공식 브리핑을 갖고 사망 경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용하는 1994년 MBC TV ‘테마극장’으로 데뷔,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교실’, '사랑은 아무나 하나', '겨울연가', '러빙유', '온에어', '남자이야기'에 이어 한국판 '첨밀밀'인 '러브송'(가제)으로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