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PET 필름 제조업체인 SKC가 주요 증권사들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강세를 보여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30일 SKC 주가는 전일대비 1250원(4.43%) 오른 2만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1.42% 내린 2만7800원에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수가 들어오며 장중 2만96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기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SKC에 대해 필름생산능력이 지난해 14만톤(미국 포함)에서 오는 2014년 28.4만톤으로 확대될 것이며 수요증가와 원료비 절감노력 가시화로 PO 부문 수익성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도 수익성이 높은 태양전지용 및 광학용 PET 필름비중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SK텔레시스 장부가액 소멸과 자회사 실적 호조로 지분법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SKC의 소재 전문 자회사인 SKC솔믹스가 이날 584억원을 들여 LED(발광다이오드) 사파이어 웨이퍼와 태양전지용 웨이퍼 공정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C는 지난 2월 327억원을 들여 태양전지용 웨이퍼 사업 진출을 선언했고 이번에 LED용 웨이퍼 사업을 추진하면서 본격적인 신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