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새 대통령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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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헝가리의 팔 슈미트 국회의장(68)은 29일 의회에서 실시된 대통령 선출 투표에서 당선에 필요한 3분의 2를 넘는 263표를 득표,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중도우파 집권 피데스(FIDESZ · 청년민주동맹)가 지명한 슈미트 당선자는 오는 8월 초 5년 임기를 마치는 쇼욤 라슬로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직을 이어받게 된다. 총리가 사실상 국정을 책임지는 헝가리에서 대통령은 상징적인 국가수반으로서 군 통수권,의회에 대한 법률제청권,사면권,일부 고위공직자 임면권 등을 갖고 있다.
슈미트 당선자는 1968년 멕시코,1972년 뮌헨 올림픽 펜싱경기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딴 헝가리 스포츠 영웅이다. 그는 1983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맡았고 1995년에는 IOC 부위원장까지 오르는 등 국제 스포츠계 거물로 성장했다. 유럽의회 2선 의원으로 지난해에는 14명인 유럽의회 부의장 중 한 명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중도우파 집권 피데스(FIDESZ · 청년민주동맹)가 지명한 슈미트 당선자는 오는 8월 초 5년 임기를 마치는 쇼욤 라슬로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직을 이어받게 된다. 총리가 사실상 국정을 책임지는 헝가리에서 대통령은 상징적인 국가수반으로서 군 통수권,의회에 대한 법률제청권,사면권,일부 고위공직자 임면권 등을 갖고 있다.
슈미트 당선자는 1968년 멕시코,1972년 뮌헨 올림픽 펜싱경기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딴 헝가리 스포츠 영웅이다. 그는 1983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맡았고 1995년에는 IOC 부위원장까지 오르는 등 국제 스포츠계 거물로 성장했다. 유럽의회 2선 의원으로 지난해에는 14명인 유럽의회 부의장 중 한 명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