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0일 영우통신에 대해 기지국 EMS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노근창 HMC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우통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각각 8.9%, 24.3% 증가한 65억원과 1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부터 기지국 EMS 사업과 일본의 신규 거래선 추가를 통해 외형이 급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64.5%와 125.8% 증가한 107억원, 39억원으로 예상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기지국 EMS 사업은 외형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 저수익성 제품군 장착을 통해 거래선 단가 인하 압력 완화, OEM 거래선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사업의 영속성과 확장성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제 4 이동통신 사업자로 KMI가 출범해 2011년 8월부터 상용 서비스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 4 이동통신 사업자는 와이브로 전국망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며 3만5000~5만개의 기지국을 설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와이브로는 고주파라는 점에서 중계기 투자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우통신은 와이브로용 중계기와 기지국을 모두 납품할 것이라는 점에서 KMI 출범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