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30일 디스플레이업종에 대해 패널가격이 안정되며, 3분기에는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재정위기로 촉발된 유통 및 세트업체의 위험관리를 위한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8월부터는 패널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편광필름 시장의 27~2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니토덴코를 최근 방문한 결과 니토덴코가 수익성에 중점을 두고 생산능력 확대에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소니가 저가형 TV인 BX시리즈를 통해 춘절 이후 중국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전체적인 중국 시장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소니의 전략이 전체 소비자들에게 LCD TV 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킨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아울러 "소니 방문을 통해서 확인한 바로는 미국 시장의 수요 둔화가 감지되지 않고 유럽시장도 조심스럽게 보고 있긴 하지만 수요에 크게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3분기 실적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