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양사는 오는 1일 부산교통공사 본사에서 와이파이 무선인터넷 구축 및 모바일 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부산도시철도의 무선인터넷 환경 혁신과 모바일 서비스 제휴를 위해 양사의 협력을 다짐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는 하루 평균 100만명의 부산 시민이 이용하는 부산도시철도의 운영 사업자로, 현재 부산도시철도4개 노선(4호선 연말 개통 예정) 108개 역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오는 9월말까지 현재 운영중인 부산도시철도 1·2·3호선 뿐만 아니라 올해 말 개통예정인 4호선까지 108개 전 역사에 와이파이 존을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7월7일부터는 대학을 인근에 둔 1호선 부산대역, 하단역,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 동의대역과 3호선 종합운동장역에 시범적으로 와이파이 존이 구축되어 우선 운영된다.
양사가 이번에 구축하는 와이파이 존은 SK텔레콤 고객뿐 아니라 다른 이동통신사 고객들도 간단한 인증만으로 무선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한 개방형으로 구축된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무선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의 분야에서 SK텔레콤과 협력해 고객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많은 고객들이 어디서나 손쉽게 SK텔레콤의 와이파이 존을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