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일 수익을 욕심내기 보다는 방어에 치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양창호 연구원은 "7월은 꽤나 힘겨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격적 수익확보전략보다는 자산의 가치를 잘 보전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 해외증시가 급락패턴을 보였기 때문에 반발매수세가 유입된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단기간의 자율반등에 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해외증시가 크게 흔들리는데 비해 국내 증시가 덜 흔들리겠지만, 이 같은 디커플링(차별화)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7월에는 환율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싸고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이라는 것이 맞다면, 환율의 방향성 여부에 따라서 외국인들이 유입되거나 이탈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경기감속 여부, 스페인 등의 재정위기 재부각 가능성, 국내경기 등이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