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일 아바코에 대해 올 2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윤흠 연구원은 "아바코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99억원과 46억원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를 12.9%와 23.9% 웃돌 것"이라며 "아바코는 2분기 중 실속있는 대형수주를 했는데 이는 하반기 매출에 주로 인식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아바코는 LG디스플레이 P8E+ 라인 발주에서 전공정 메인장비인 스퍼터를 60% 이상 수주했고, BOE-OT로의 수출에도 성공했다"며 "올해 수주액은 전년도 1450억원보다 26% 증가한 1825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봉지장비와 태양광 연구용 스퍼터장비 등의 품목 다변화도 긍정적인 변화라는 판단이다.

그는 "주 고객인 LG디스플레이는 국낸 P9 투자를 6개월 내 할 것으로 보이고, 장비 국산화비율이 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이로 인해 내년 신규 수주액은 보수적인 가정을 해도 24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관련 투자가 기대되는 2012년까지는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