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조사, 올 1~4월 1478대 판매

르노삼성차의 중형 세단 SM5가 올 상반기 중고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의 자료에 따르면 르노삼성 SM5는 올 1월부터 4월까지 서울 지역에서만 1478대가 팔려나가 가장 많이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중고차 시장의 전통 강자였던 쏘나타와 아반떼를 제친 것.

중고차업계에 따르면 SM5는 2005년 등장한 2세대보다 1998년 출시된 구형 1세대 모델이 더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중고차업계 관계자는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디자인이 유행에 민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M5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2004년식 SM5 520이 차지했다.

현재 중고차 시세는 500~80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SM5의 최고급 모델인 525V 모델은 1000~1200만원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스타렉스는 동기간 중고차 판매량 1308대로 2위, 포터(1187대)와 마티즈(1149대)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