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TV가 홈스쿨링 서비스와 TV-PC간 교육 콘텐츠 공유 상품을 선보이며 가정학습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KT(회장 이석채)는 TV로 영어 홈스쿨링이 가능한 ‘쿡TV 홈스쿨’ 서비스와 PC에서 쿡TV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휴대용 PC 셋톱박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쿡TV 홈스쿨’은 영어교육 전문가가 추천하는 맞춤형 커리큘럼과 워크시트 등 각종 학습자료를 제공해 가정에서 TV로 체계적인 영어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영어교육 전문 커뮤니티인 '쑥쑥닷컴'과 제휴해 3천여 편의 쿡TV 영어학습 콘텐츠를 입문(3~4세), 활용(5~6세), 심화(7세 이상) 등 수준별 3단계 레벨로 나눠 학습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간학습은 메인 프로그램 1편과 심화 프로그램 2편, 동요 1편 등 4개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어 1주 동안 듣기, 말하기, 노래 부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PC용 교육 콘텐츠 상품은 PC USB 포트에 휴대용 셋톱박스를 연결하면 24개 이상의 실시간 채널과 1만여 편 이상의 교육 콘텐츠를 PC 모니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별도의 복잡한 개통절차 없이 셋톱박스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어느 PC에서나 이용이 가능하며, 영화나 드라마 등 학습과 관련 없는 콘텐츠는 사전에 차단해 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PC용 상품은 기존 쿡TV 교육형과 동일하게 기본 채널과 초등팩, 중고등팩, 영어팩 등 3가지 교육 VOD 선택팩으로 구성된다.

선택팩 3가지 중 1개는 필수로 가입해야 하며, 추가 시 팩당 2,000원이 추가된다. 교육형 상품은 교과내신, 7Wise 등 유료 교육 콘텐츠 모두를 추가요금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채널과 선택팩 1개로 구성된 교육형 상품의 이용요금은 3년 약정 및 결합할인을 적용할 경우 월 7,200원이다. 기존 쿡TV 고객이 교육형 상품을 추가로 신청하면 50% 할인이 적용돼 3년 약정 시 월 4,000원이 추가된다.

셋톱박스를 임대로 제공하는 TV에서와 달리 PC용 교육형 상품은 휴대용 셋톱박스를 52,000원에 판매하며, 올해에 한해 1년 이상 약정 고객에게는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