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인수합병(M&A) 기대감에 장 초반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17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날 보다 3600원(6.35%) 오른 6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매일 기준으로 이틀째 오름세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건설 M&A 주간사 선정이 이번 달에 이뤄질 예정이라며 현대중공업이나 KCC컨소시엄이 현대건설을 인수할 경우 원자력 및 태양광 발전부분과 전력 부분 등에서 상당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도 현재의 건설경기를 감안하면 단순 인수합병(M&A) 진행이 프리미엄으로 반영되기는 힘들겠지만 현대건설의 경우 현 주가가 내재가치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M&A 진행 과정을 통해 현대건설의 영업가치와 보유자산에 대한 재평가 국면이 나타날 것이란 진단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