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룹, M&A 이슈는 부정적"-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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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당분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1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대차 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설에 민감할 것"이라며 "주가에 단기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가능성에 대한 일부 언론보도가 제기됐다. 현대차 그룹은 ‘결정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당분간은 부정적이라는 입장이다. 연관성 낮은 사업에 대한 투자 가능성과 인수대금 규모 등을 감안하면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사한 이슈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는 점도 주가가 부정적이라는 것. 2008년 1월초 현대차 그룹의 증권사 인수설이 불거지면서 현대차 주가는 폭락했다. 현대차는 당시 신흥증권을 20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현대차 주가는 2주일간 12% 하락했고, 외국인 지분율은 2.1%포인트 감소했다. 관계사인 기아차와 현대모비스의 주가도 각각 11%, 10%씩 떨어졌다.
임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참여가능성은 매각공고, 예비입찰자 선정 과정 등에서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인수 결정시에도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3사의 현금유동성은 10조원을 상회하고 있어 자금부담은 없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1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대차 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설에 민감할 것"이라며 "주가에 단기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가능성에 대한 일부 언론보도가 제기됐다. 현대차 그룹은 ‘결정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당분간은 부정적이라는 입장이다. 연관성 낮은 사업에 대한 투자 가능성과 인수대금 규모 등을 감안하면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사한 이슈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는 점도 주가가 부정적이라는 것. 2008년 1월초 현대차 그룹의 증권사 인수설이 불거지면서 현대차 주가는 폭락했다. 현대차는 당시 신흥증권을 20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현대차 주가는 2주일간 12% 하락했고, 외국인 지분율은 2.1%포인트 감소했다. 관계사인 기아차와 현대모비스의 주가도 각각 11%, 10%씩 떨어졌다.
임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참여가능성은 매각공고, 예비입찰자 선정 과정 등에서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인수 결정시에도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3사의 현금유동성은 10조원을 상회하고 있어 자금부담은 없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