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바이오 전문업체 스템싸이언스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약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위해 경희제약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스템싸이언스에 따르면, 피 합병기업인 경희제약은 경희대학교 학교법인이 설립한 KMC(경희 매니지먼트컴퍼니)사의 자회사다. 지난해 4월 한방의약품 우수 제조업체인 삼영제약의 인수를 통해 출범했다.

스템싸이언스 관계자는 "경희제약은 모회사인 KMC가 현재 보유 중인 상표를 포함해 모든 특허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실시권을 갖고 있다"며 "스템싸이언스와의 합병 이후 특허와 기술, 제품 등의 활용을 통해 양·한방 의약품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메이저급 의료 바이오 기업으로 중점 육성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경희제약은 양·한방 의약품과 건강기능성 식품, 한방 위생용품 등 폭넓은 종류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최근 경희 원방우황청심원, 경희 경옥보, 경희 오레수, 경희 총명수 등 총 60여종의 대표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어 두 기업의 합병을 통해 2014년까지 30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