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이달 지방에서의 아파트 분양계획을 아직까지 한 건도 잡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주택업계가 집계한 7월 분양예정 아파트 가운데 지방 물량에서는 한 채도 없다. 임대주택 1877채만 나올 예정이다. 분양예정 물량이 지방에서 '제로(0)'로 기록된 것은 작년 7월 이후 12개월 만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은 "아직 지방 미분양이 8만4000여채로 집계되고 있어 지방 신규 분양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달 수도권에선 6008채의 분양 아파트가 나온다. 서울이 3175채,경기가 2833채며 인천은 예정 물량이 없다. 임대 아파트까지 합하면 전국적으로는 8015채가 분양승인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