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앓이(배에 가스가 자주 발생되는 현상)를 하는 등 일반 분유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아기들을 위한 '맞춤식 분유'가 출시됐다.

매일유업은 1일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을 위해 유당함량을 조절하고 모유와 유사한 단백질을 사용한 맞춤형 소화설계 분유 '앱솔루트 센서티브(900g · 5만200원)'를 출시했다. 최동욱 매일유업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이 제품으로 내년까지 350억원의 매출을 올려 3700억원 규모의 조제분유 시장에서 최소 10%의 점유율을 차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중동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소화능력이 미숙한 영 · 유아기에 나타나는 배앓이,보챔 등의 증상이 일반 분유에 함유된 단백질과 유당 등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나타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