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이번 주말 한반도는 중국 내륙에서 새로 발달한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오후 발표한 기상예보에서 이번 장마전선이 2일 새벽 서해안 지방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내다봤다.서울·경기 등 내륙지방에서는 2일 오전 비가 시작돼 다소 약하게 이어지다가 오후와 밤 사이에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해지겠다.지역에 따라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많은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중부 지방의 비는 3일 오전부터 약해져 오후가 되면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장마전선은 3일 새벽부터는 남쪽으로 이동해 남부 지방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오전 들어 비가 강해져 국지적으로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이 비는 4일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주변의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고 장마전선이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등 날씨 변화의 유동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면서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