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홈플러스는 영국 마케팅업체인 던험비와 손잡고 유통업체와 제조업체가 함께 품목별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뒤 효과적인 판매전략을 구사하는 신개념 마케팅 기법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홈플러스가 던험비에 매출 데이터를 넘겨주면 던험비가 이를 분석해 효과적인 판매 방안을 만들고,홈플러스와 협력업체가 이를 토대로 효과적인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 방식이다.던험비는 이런 마케팅 기법을 크로거 홈데포 베스트바이 테스코 등 해외 유명 유통업체에 적용했으며,크로거의 경우 이 기법을 적용한 뒤 지속적으로 줄어들던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애드리안 뉴우슨 던험비코리아 지사장은 “방대한 매출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고 읽느냐에 따라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이 달라진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홈플러스의 고객 마케팅 기법이 한단계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