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올 2,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7% 올린 1만2500원으로 수정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2분기와 3분기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은 각각 1661억원과 221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이어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분기에는 내국인 출국자의 증가로 여객 운임이 가파르게 상승했고, 화물 수요가 탄탄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했다. 또 3분기는 대표적인 여객 성수기인데다 최근 예약률이 80%에 육박해 향후 실적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세는 그룹 리스크 해소에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개선되면서 대한통운 인수로 인한 주가할인은 상당부분 해소됐다"며 "앞으로는 주가는 이익규모에 따라 적정가치를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