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 7월이 저점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8월 이후에 일부 패널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올해 예상P/E(주가이익비율)의 5.0배로 시장대비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새로 유입되는 신규 팹이 없고 대만업체들이 최근 감산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돼 공급증가율이 수요증가율보다 더욱 둔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최근 LCD(액정표시장치) 수요가 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세트(TV 등 완제품)업체들의 패널 재고 소화 속도에 따라 수급이 다시 빠듯해 질 수 있다"며 "2008년 금융위기 때와 같이 수요가 급감하는 상황이 오지 않는다면 올 하반기 LCD 시황은 연착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