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이 실적이 양호한데 반해 주가는 여전히 싸다는 증권사 평가에 강세다.

2일 오전 9시1분 현재 한섬은 전날보다 3.06% 오른 1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여성의류 전문업체 한섬에 대해 실적은 양호하고 주가는 싸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섬의 현재 상황을 간단 명료하게 설명한다면 '실적 좋고 싸다'로 정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 20% 증가한 968억원, 165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의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확실한 실적이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잠재울 것"이라며 "최근 대표 패션업체인 LG패션 주가가 급등해 2등 업체인 한섬과 주가 괴리율이 확대된 만큼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