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시뮬레이션(스크린)골프 업체들이 다채로운 이벤트로 실내 골프족들을 유인한다. 더운 필드보다 시원한 실내에서 골프를 즐기는 건 어떨까.

골프존은 KJ골프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9월 말까지 '2010 골프존 섬머 페스티벌'을 연다. 첫 행사인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 챔피언십'은 다음 달 3일까지 실력에 상관없이 모든 골프존 회원을 대상으로 18홀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한 100타상 이븐상 동반참가자상 등 다양한 상을 마련했다.

두 번째 행사인 '골프존 클럽 페스티벌'은 8월17일~9월27일 열린다. 10인 이상의 동호회 커뮤니티 동창회 등 단체 모임을 대상으로 하며 모든 참가팀에 상을 준다. 매주 수요일 사진(포토제닉)과 관련한 화목상 미스골프존상 등을 준다. 클럽마다 인원에 따라 20만~100만원의 기프트 카드를 제공,자체적으로 시상할 수도 있다. 클럽페스티벌 참가신청은 각 클럽의 대표가 골프존 홈페이지(www.golfzon.com) 이벤트 페이지에서 등록하면 된다.

골프존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게 바로 시뮬레이션골프"라며 "가족과 친목 단체의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훼밀리골프는 오는 12일부터 8월6일까지 랭킹전과 신페리오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하는 '하이원 리조트컵 채리티여자오픈 스크린골프대회'를 연다.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한 훼밀리골프 이용객이 대상이다. 하이원CC를 선택한 뒤 레귤러티에서 경기를 하면 된다. 1등에게 캘러웨이 아이언 세트와 프로암 대회 참가 혜택을 준다. 또 참가자 중 50여 명을 추첨으로 뽑아 백화점 상품권,김영주골프 티셔츠 같은 상품을 나눠준다. 훼밀리골프는 이와 함께 '훼밀리골프 챔피언십'도 진행하고 있다. 윤동진 훼밀리골프 전무는 "이용자들이 골프도 즐기면서 덤으로 상품도 탈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