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야간 라운드도 제격이다. 무더운 낮을 피해 저렴하게 즐기는 야간 라운드에 올빼미 족들의 예약도 증가하는 추세다.

스카이72GC는 지난달부터 야간 라운드인 '백야 골프'를 실시하고 있다. 뜨거운 태양을 피해 해가 저물기 시작하는 오후 4시께부터 7시 반까지 티오프가 진행된다. 야간 조명 시스템이 잘 갖춰진 데다 바닷바람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원해 3주 전 예약 경쟁률이 주말 예약률만큼 치솟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광릉포레스트CC도 9월30일까지 주중에는 수 · 목 · 금요일 오후 6시부터 9홀 야간 라운드가 가능하다. 또 같은 기간 토요일 오후 5~7시에는 18홀 야간 라운드를 실시한다. 비회원 그린피는 13만원이다. 그랜드CC도 이달 말까지 매주 목 · 금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18분까지 야간 라운드팀을 받고 그린피는 8만원으로 정했다. 중부CC는 비회원의 경우 주중 15홀 라이트 경기 그린피를 10만원으로 책정했다. 태광CC도 정규홀 야간 할인행사를 선보였다. 오후 5시 이후 티오프를 한 팀에 그린피를 5만원 할인한 16만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