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빵왕 김탁구’가 35.9%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일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는 시청률(TNmS미디어) 전국 기준 35.8% 서울수도권 기준 35.9%로 1위를 기록했다.

네 명의 남녀 주인공들이 모두 등장한 ‘제빵왕 김탁구’는 탁구(윤시윤 분)가 바람개비 문신의 사내를 찾기 위해 팔봉제빵점에 들어가면서 극의 본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진구(박성웅 분)는 탁구가 찾는 바람개비 문신의 남자로 탁구엄마 김미순(전미선 분)의 마지막을 지켜본 유일한 목격자다. 탁구가 자신의 실수로 절벽에서 떨어진 김미순의 아들임을 알게 된 진구는 죄책감에 시달리지만 선뜻 나서지 못한다.

모든 상황을 알고 있는 인목(박상면 분)은 진구를 위해 탁구를 빵집에서 내쫓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던 중 승재가 보낸 조폭들이 탁구를 제거하기위해 팔봉제빵점에서 난동을 부렸다.

탁구가 조폭들에게 열세를 보이자 진구가 뛰어들어 탁구를 지켰다. 주먹이 오가던 중 탁구는 진구의 팔목에 바람개비 문신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제빵실 식구들 중에서 유일하게 탁구에게 친절을 베풀었던 형 진구가 어머니를 납치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던 것.

인목의 등장으로 조폭들은 순식간에 정리가 되고, 탁구는 진구를 만나면 하고 싶었던 말을 늘어놓았다. 탁구는 “다른 건 대답 안 해도 좋아. 우리 엄마 잘 살고 있다고만 대답해. 잘 살고 있는 거 맞지? 그치?”라며 애써 침착하게 물었다.

진구는 탁구의 질문에 대답 없이 무릎을 꿇었다. 불길한 느낌을 감지한 탁구는 “안돼! 얘기하지마”라며 진구의 말을 막았다. 진구는 “용서하지마라. 날 용서하지마”라며 눈물의 사죄를 했다.

탁구의 오열 속에 진구는 자신이 붙잡지 못해 탁구엄마가 절벽에서 떨어졌다고 눈물을 흘리며 참회했다.

주인공 윤시윤과 박성웅의 명품 오열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연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