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환매자금 마련 위해 가치주 펀드는 어떤 종목 팔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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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주 펀드도 최근 펀드 대량환매 움직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양새다. 국내 가치주 펀드를 대표하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신영자산운용이 최근 보유주식을 잇따라 처분하고 있어서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가치투자의 전도사'로 불리는 이채원 부사장이 이끄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상당수 종목의 지분율을 5% 미만으로 낮췄다.
SKC 솔믹스 주식 29만4692주를 매각해 지분율이 기존 5.03%에서 2.66%까지 하락했고, 인터플렉스도 20만5500주를 팔아 지분율이 6.21에서 4.54%까지 낮아졌다.
또 대원제약(-45만8000주) 파트론(-23만1029주) 포스코켐텍(-6만3182주) 등도 대거 정리해 지분율을 5% 아래로 떨어졌다. 이밖에 동양고속운수(-8만5220주) 위닉스(-21만5000주) 등은 5% 이상을 유지하긴 했지만 상당수 주식을 팔았다.
가치주 펀드의 대명사 '신영마라톤펀드'를 운용하는 신영자산운용도 수량은 많지 않지만 지분 5% 이상 보유종목의 주식수를 일제히 줄였다.
현대약품을 1만2700주 팔았고, 위닉스(-1만7504주) 국보디자인(-1만1266주) 영풍정밀(-1만2856주) 등도 1만주 이상 정리했다. 또 세보엠이씨 나라엠앤디 경동도시가스 동성하이켐 삼정펄프 코스모화학 에머슨퍼시픽 선창산업 등의 종목도 보유주식을 일부 매각했다.
고객들의 환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식 매각 방식은 다소 다르다는 평가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은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IT(정보기술)주 화학주 등을 주로 팔았지만, 신영자산운용이 매각한 종목은 시장 소외주가 대부분이다.
한편, 지난달 말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상단(1750)에 근접하자 펀드에서 대량 환매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에만 국내 주식형펀드(ETF 제외)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2조3005억원에 이른다. 또 올 들어 6월까지 빠져나간 자금은 6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가치투자의 전도사'로 불리는 이채원 부사장이 이끄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상당수 종목의 지분율을 5% 미만으로 낮췄다.
SKC 솔믹스 주식 29만4692주를 매각해 지분율이 기존 5.03%에서 2.66%까지 하락했고, 인터플렉스도 20만5500주를 팔아 지분율이 6.21에서 4.54%까지 낮아졌다.
또 대원제약(-45만8000주) 파트론(-23만1029주) 포스코켐텍(-6만3182주) 등도 대거 정리해 지분율을 5% 아래로 떨어졌다. 이밖에 동양고속운수(-8만5220주) 위닉스(-21만5000주) 등은 5% 이상을 유지하긴 했지만 상당수 주식을 팔았다.
가치주 펀드의 대명사 '신영마라톤펀드'를 운용하는 신영자산운용도 수량은 많지 않지만 지분 5% 이상 보유종목의 주식수를 일제히 줄였다.
현대약품을 1만2700주 팔았고, 위닉스(-1만7504주) 국보디자인(-1만1266주) 영풍정밀(-1만2856주) 등도 1만주 이상 정리했다. 또 세보엠이씨 나라엠앤디 경동도시가스 동성하이켐 삼정펄프 코스모화학 에머슨퍼시픽 선창산업 등의 종목도 보유주식을 일부 매각했다.
고객들의 환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식 매각 방식은 다소 다르다는 평가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은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IT(정보기술)주 화학주 등을 주로 팔았지만, 신영자산운용이 매각한 종목은 시장 소외주가 대부분이다.
한편, 지난달 말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상단(1750)에 근접하자 펀드에서 대량 환매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에만 국내 주식형펀드(ETF 제외)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2조3005억원에 이른다. 또 올 들어 6월까지 빠져나간 자금은 6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