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등 상해로 인한 위험을 중점적으로 보장하는 상해보험 가입에는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첫째 상해보험은 상품별로 보장하는 특정사고가 조금씩 다르므로 본인의 활동영역에 알맞은 보장을 하는 상품을 선택해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상해보험은 일반상해보험 교통상해보험 단체상해보험 여행상해보험 등이 있다. 종합적인 상해사고에 대한 보장을 원하는 경우에는 일반상해보험을,자동차를 많이 타고 다니는 젊은 층의 경우에는 교통상해보험을,직장 등에서 단체로 가입할 수 있다면 단체상해보험을,국내외로 여행을 다닐 때의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여행상해보험을 눈여겨 봐야 한다.
둘째 특약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상해보험의 주계약이 메인계약이라면 이에 각 기능을 추가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바로 특약이다. 본인의 위험노출도 라이프사이클 등을 고려해 보험료를 아끼면서 보장 범위를 넓힐 수 있는 특약을 100% 활용하는 것이 지혜로운 전략이다. 삼성생명의 경우 사망보장을 주계약으로 하고 상해 질병을 특약으로 보장해주는 '트리플 보장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상해보험은 중도급부형이나 만기환급형보다 순수보장형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상해보험의 본질은 만기 때 환급금이나 중도급부금이 아니라 사고에 대한 보장에 있다. 대부분 상해보험은 만기시 원금을 지급하는 만기환급형이나 중도급부형의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만기 때의 원금을 현재가치로 할인해 보면 그리 큰 금액이 아닌 경우가 많다. 또 가입 후 일정기간이 지난 뒤 일정액의 보험금을 지급해주는 중도급부형은 엄밀히 말하면 상해보다 저축에 무게가 실린 상품이다. 전문가들은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순수보장형 상해보험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