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겨냥…IT·車·운송·에너지 주목"-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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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악재 영향을 감안, 3분기 실적 전망을 고려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이성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시즌은 대외 악재로 인해 실적 모멘텀(상승요인)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세계 증시 환경이 우호적이지 못하지만 국내 기업의 실적 모멘텀을 감안하면 현 시점은 선(先) 공격과 후(後) 수비의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최선호 업종은 IT(정보기술)·자동차·운송·에너지를 제시했다.
한국 기업들의 실적은 오는 3분기까지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에 실적이 뒷받침 되는 종목들은 이번 주가 하락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업종별로 IT·자동차·운송은 달리는 말에 올라탄다는 관점에서, 에너지·유통 등은 하반기를 겨냥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IT는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진단이다. 기업실적 개선세가 3분기까지 이어지겠지만 4분기의 경우 이익 규모 감소 폭이 시장평균치보다 클 전망이기 때문에 하반기보다는 2분기와 3분기를 겨냥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 OCI머티리얼(옛 소디프신소재)을 꼽았다.
자동차는 영업이익이 2분기 호전된 후 3분기에 다소 감소하는(전 분기 기준) 흐름이 나타나겠지만 4분기에 신차 효과로 회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 실적 둔화 우려로 주가 조정을 받는다면 하반기를 노린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선호주는 현대차와 한일이화.
운송업종의 경우 기업이익이 3분기까지 호조세를 이어가며 실적 정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4분기의 경우 3분기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할 전망이기 때문에 실적 모멘텀상 3분기보다는 현 시점이 투자적기라고 평가했다. 최선호주는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을 제시했다.
에너지 업종은 '턴어라운드주'로의 매력이 크다는 평가다. 2분기에 이어 3, 4분기 역시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하반기를 겨냥한 가장 좋은 투자 대안이라고 진단했다. 최선호주는 GS와 S-Oil을 추천했다.
이 밖에 은행과 보험 업종은 1분기 실적이 한 단계 개선된 이후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철강과 유통, 건설의 경우 3분기 실적 모멘텀 둔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성급함 보다는 인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2일 이성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시즌은 대외 악재로 인해 실적 모멘텀(상승요인)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세계 증시 환경이 우호적이지 못하지만 국내 기업의 실적 모멘텀을 감안하면 현 시점은 선(先) 공격과 후(後) 수비의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최선호 업종은 IT(정보기술)·자동차·운송·에너지를 제시했다.
한국 기업들의 실적은 오는 3분기까지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에 실적이 뒷받침 되는 종목들은 이번 주가 하락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업종별로 IT·자동차·운송은 달리는 말에 올라탄다는 관점에서, 에너지·유통 등은 하반기를 겨냥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IT는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진단이다. 기업실적 개선세가 3분기까지 이어지겠지만 4분기의 경우 이익 규모 감소 폭이 시장평균치보다 클 전망이기 때문에 하반기보다는 2분기와 3분기를 겨냥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 OCI머티리얼(옛 소디프신소재)을 꼽았다.
자동차는 영업이익이 2분기 호전된 후 3분기에 다소 감소하는(전 분기 기준) 흐름이 나타나겠지만 4분기에 신차 효과로 회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 실적 둔화 우려로 주가 조정을 받는다면 하반기를 노린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선호주는 현대차와 한일이화.
운송업종의 경우 기업이익이 3분기까지 호조세를 이어가며 실적 정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4분기의 경우 3분기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할 전망이기 때문에 실적 모멘텀상 3분기보다는 현 시점이 투자적기라고 평가했다. 최선호주는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을 제시했다.
에너지 업종은 '턴어라운드주'로의 매력이 크다는 평가다. 2분기에 이어 3, 4분기 역시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하반기를 겨냥한 가장 좋은 투자 대안이라고 진단했다. 최선호주는 GS와 S-Oil을 추천했다.
이 밖에 은행과 보험 업종은 1분기 실적이 한 단계 개선된 이후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철강과 유통, 건설의 경우 3분기 실적 모멘텀 둔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성급함 보다는 인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