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사용한 신형 지 · 해 · 공 통합공중통신체계(BACN)를 한국에서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프리 레밍턴 미 7공군사령관(중장)은 2일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제13회 항공우주력 국제학술회의'에서 "BACN을 한국에서 운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밍턴 사령관은 "고(高)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BACN은 지상군과 해군,공군 네트워크에서 수신되는 데이터링크 정보 및 음성 통신을 전송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며 "이 체계는 아프간의 산악지형에서도 그 효과가 입증됐다"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