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키패드용 터치패널 제조 전문기업인 이엘케이가 모토로라와 터치패널 공급계약 체결로 사흘째 오름세를 보였다. 2일 이엘케이 주가는 전일대비 750원(4.23%) 오른 1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만8950원 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엘케이는 이날 공시를 통해 모토로라와 179억6180만원 규모의 터치패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대비 15.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엘케이 측은 모토로라에서 출시 예정인 단일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수주이며 7월 완공 예정인 본사 설비증설과 중국 자회사를 통해 원활하게 납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토로라가 올해 7월 현재 10여 종에 달하는 신규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어 납품하고 있어 연말까지 공급 제품군은 더욱 다양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엘케이는 연간 30% 이상의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스마트폰시장 성장에 힘입어 올해 매출 25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터치패널 전문업체인 이엘케이는 2008년 매출 350억원에서 2009년에 12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스마트폰시장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예상되는 신규제품에 대한 매출과 1100원 환율을 적용할 경우 실제 매출 목표치는 2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양증건은 이엘케이에 대해 주고객인 모토로라와 LG전자외에도 추가 고객사 확보가 이어지고 있으며 중저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터치 단말기 확산으로 최소한 내년까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