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 지역에 고화질 감시 카메라 4만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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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중국 정부가 신장위구르자치구 유혈 사태 1주년을 며칠 앞두고 최근 고화질 카메라 4만여대를 이 지역에 설치하는 등 감시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통신 등에 따르면,중국은 이번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신장지역 4000여곳에 마련한 감시센터를 통해 24시간 모니터함으로써 새로운 소요사태를 막는다는 계획이다.감시카메라가 설치된 공공장소는 시내 길거리와 버스,학교,쇼핑몰 등이 포함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이와관련,중국 정부는 이 지역 순찰 및 온라인 감시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경찰 5000여명을 추가로 고용해 배치했다.
전통적인 이슬람 지역인 신장의 우루무치에는 그동안 독립자치를 주장해온 소수민족 위구르족과 한족 사이에 긴장감이 상존해왔다.이같은 대립은 지난해 7월 197명의 사망자를 초래하는 최악의 유혈사태로 치달았다.중국 정부는 해외에 거주하는 위구르족들이 이번 유혈사태를 주도한 배경으로 지목하고 사태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신장 지역은 지난해 7월 유혈사태 직후 약 6개월간 인터넷과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외부세계와의 접촉이 금지됐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통신 등에 따르면,중국은 이번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신장지역 4000여곳에 마련한 감시센터를 통해 24시간 모니터함으로써 새로운 소요사태를 막는다는 계획이다.감시카메라가 설치된 공공장소는 시내 길거리와 버스,학교,쇼핑몰 등이 포함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이와관련,중국 정부는 이 지역 순찰 및 온라인 감시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경찰 5000여명을 추가로 고용해 배치했다.
전통적인 이슬람 지역인 신장의 우루무치에는 그동안 독립자치를 주장해온 소수민족 위구르족과 한족 사이에 긴장감이 상존해왔다.이같은 대립은 지난해 7월 197명의 사망자를 초래하는 최악의 유혈사태로 치달았다.중국 정부는 해외에 거주하는 위구르족들이 이번 유혈사태를 주도한 배경으로 지목하고 사태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신장 지역은 지난해 7월 유혈사태 직후 약 6개월간 인터넷과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외부세계와의 접촉이 금지됐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