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18일 시행된다. 또 응시원서를 제출했더라도 지정된 기간에 시험영역과 과목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1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을 5일 공고한다. 올 수능은 당초 11월11일 치를 예정이었지만 G20 정상회의 일정과 겹쳐 일주일 연기됐다. 하지만 성적 통지는 예정대로 12월8일까지 마치기로 해 대학별 전형 일정에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원서는 8월25일부터 9월9일까지 접수한다. 올해부터는 원서를 제출한 뒤에도 9월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응시영역과 과목을 바꿀 수 있다. 또 원서를 작성할 때 온라인 접수 프로그램에 내용을 입력한 뒤 이를 출력해 사진을 붙이고 서명해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까지는 원서를 낸 뒤 선택 영역을 바꿀 수 없었고 응시원서는 수험생이 수기로 작성해야 했다. 이와 함께 시험 문항수 대비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70%로 높아진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